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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많은 엄마 육아

[뉴저지 나들이]프린스턴대 구경하기

[뉴저지 나들이]프린스턴대 구경

주말에 아이들과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지금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캠퍼스의 활기를 찾긴 힘들겠지만, 

고풍스런 건물과 캠퍼스의 여유로움, 젊음의 분위기를 느끼며 

아이들과 여유롭게 걷기에 좋은 곳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몇차례 다녀왔는데, 

미국 대학치고 크지 않은 곳이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가기전에 볼만한 곳을 알고 가면 좋을 것 같다. 

 

1. 프린스턴 대학 축구 경기장(Powers Field)

경기장 앞 금속 호랑이상

이곳은 대학 축구팀이 훈련과 경기를 하는 곳이지만,

평상시에는 퍼블릭에게 오픈되어 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경기장 안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 Princeton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필드를 배경으로 

근사한 사진 한장을 찍어도 좋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안으로 출입은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더라도 경기장 앞에 프린스턴의 상징인

호랑이 모습을 한 쇠로 된 조형물도 구경하고 

그 앞에서 사진 한장은 꼭 남겨야 한다. 

(정문쪽에 있는 Nassau Hall 앞에 있는 호랑이 조형물도 유명합니다.)

2. FRIST campus center

이곳은 프린스턴 대학의 학생회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1층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이용하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복사실 휴게실 등 학생생활과 관련된 공간이 많은 곳이다

프린스턴 대학 학생회관 Frist Center

이곳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으며 앉아서 프린스턴 대학의 학생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도 좋다. 

참고로 햄버거와 프라이 메뉴가 있는데, 포테이토 대신 스윗포테이토 프라이로 바꿀 수 있다. 

뜨거울 때 먹으면 꽤 괜찮다. 

3. 프린스턴 미술관 (Princeton Art Museum)

프린스턴 대학 미술관

대학 안에 있는 공간이지만 정말 독립적인 미술관같은 분위기를 낸다. 

철마다 미술관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를 찾아본 뒤에 직접 본다면 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번은 토요일에 아이들과 방문을 했는데, 

아이들이 여러가지 도형의 재료를 갖고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를 하고 있어서

미술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4. 프린스턴 대학 교회 (Princeton University church)

프린스턴 대학 교회

대학 안에 있는 교회지만 프린스턴 대학만큼이나 오래된 건물이다. 19세기 후반에 건축되었으며, 대학생들의 예배 장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특이한 것은 입학식과 졸업식이 여기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이 들어가기엔 협소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프린스턴 대학은 아이비리그 중 학생수가 가장 적다고 한다. 그래서 빼곡하게 서면 다 들어간다나 뭐라나. 

5. 벤트 스푼(Bent Spoon)

벤트스푼 앞 벤치

프린스턴 정문 쪽으로 나가면, 바로 프린스턴 다운타운으로 연결된다.

캠퍼스를 모두 구경했다면 다운타운에 있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근처에는 나름마다 개성을 가진 서점, 옷가게, 카페,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다. 

그 중에 Bent Spoon은 지역에서 나는 유기농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인데, 

동네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단, 카드는 받지 않고 현금만 받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커피 가게가 있는데, 이곳도 사람이 많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아이스크림이 싫다면 옆가게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