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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많은 엄마 육아

[뉴저지 나들이]애플피킹과 펌킨패치 체험 (사과 및 호박농장 체험)

장소 : Riamede farm
-뉴저지 북서부로 뉴욕에서도 1시간 정도 거리.
-규모가 꽤 있어서 다양한 종의 사과를 보유하고있음.

비용 : 입장료(1인)$8 단,만6세 이하는 무료
-사과 구매는 농장 출구에서 무게를 재서 따로 계산.

주요활동 : 애플피킹, 펌킨패치(호박밭에서 호박고르기), 콘메이즈(옥수수밭 미로), 헤이라이드(건초트럭 타기), 애플사이다 및 애플사이다 도넛츠 먹기.

미국에서 가을이면 하는 야외활동 중 대표적인 것이 애플피킹(사과따기) 그리고 펌킨패치(호박따기)이다.
가족단위로 농장에 가서 다양한 종류의 사과나무에서 좋아하는 종류의 사과를 따고 또 그 자리에서 시식도 한다. 그리고 보통 호박밭에서 원하는 크기와 모양의 오랜지색 호박을 고른다.
농장에 따라 해바라기를 딸 수 있는 곳도 있다.
또 농장에서 건초을 싣어 나르는 트럭을 타고 내려가는 것도 중요한 코스다.

내려오면 자신이 딴 사과와 호박은 양에 따라 값을 내고 산다. 여기서 딴 사과는 그냥 먹기도 하고 애플소스나 애플파이를 만들어 먹는다. 호박도 가을 장식용으로 쓰기도 하고 펌킨파이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사과를 다 따고 난 뒤에는 농장에서 만든 사과로 만든 애플사이다(천연 사과주스)와 애플사이다 도넛을 먹는 것으로 애플피킹의 대미를 장식한다.
기분탓인지 배고픈 탓인지 정말 맛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을이면 단풍놀이를 가듯이 미국 사람들은 애플피킹을 가는 게 일종의 루틴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 살면서 매년 애플피킹을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가정들을 많이 보았다.

나는 미국산지 9년째인데 올해 처음 애플피킹을 가봤다. 뭐가 그리 바쁘게 살았는지 참.
꽤 재미있었고, 가는길에 단풍구경도 잘 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앉은 건초트럭은 타지 않았고,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다녔다.
언제쯤 맘편하게 다닐 수 있으려나...
아쉽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