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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많은 엄마 육아

네모아저씨 종이접기 : 팽이 / 페이퍼 블레이드

재미있는 실내놀이: 종이접기

코로나에 날씨까지 쌀쌀해 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온라인 수업(virtual class)를 마치고 나면 아이들이 놀거리가 마땅치 않다.

그런데 다행히 색종이 하나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우리 아들은 원래 종이 접기를 좋아해서 시간날때마다 종이 비행기를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계속 팽이 접기 (일명 페이퍼 블레이드)에 빠져서 색종이를 탕진하고 있다.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종이를 버리면, 아들은 왜 버렸냐고 속상해한다. 그래서 이제는 다 먹은 과자통에 접은 종이접은 것들을 모으고 있다. 수집을 하겠다는 의미보다 버리면 아들이 서운해하기 때문에 모으는 것이다.  (아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사실 버린게 더 많다.)

 

 

 

종이접기의 세계 일단계, 책으로 배우기

처음에는 종이접기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국 종이접기책을 공수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미국에도 있는 영어로된 종이접기책을 봐도 될 걸 그랬다.) 하지만 그 유명한 네모아저씨(이원표 선생님) 책을 보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배우는 건 오래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네모아저씨란 이름을 기억하는데 책의 도움이 컸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접기, 책에는 없어도 유튜브에는 다 있다.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 유튜브로 배우는 것이 익숙한 세대인 것 같다. (학교 선생님들도 이젠 아이들에게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책을 보여주기 보다 유튜브 화면을 틀어준다.) 책으로 나와있는 것들 중 흥미있는 것들을 몇번 해본뒤, 바로 유튜브 검색으로 종이접기를 배우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유튜브를 열고 '종이접기' '네모아저씨'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게 처음에는 여러종류의 종이비행기였다가, 지금은 팽이를 접게 된거다. 

 

처음에는 접다가 나를 몇번이고 찾았다. 어려운 부분에서 막히면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설겆이하다 아들 부르는 소리에 불려가서 많이도 접었다. 그런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나를 찾지 않는다. 웬만한 것은 자신이 보면서 이해해서 접는다. 영상을 보지 않고 혼자서 외워서 접기도 한다. (생각해보니 기특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팽이접기 BEST 3 페이퍼 블레이드

 

1. 레전더리 블레이드 youtu.be/Nfoz7aAleR0

2. 솔라피닉스 youtu.be/wwQo0BFUn5s

3. 허리케인 youtu.be/8ccFGMPDz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