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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많은 엄마 교육

언택트시대 아이들 사회성 키우기

뉴노멀 시대의 사회성 관리 

1. 소소한 플레이 데이트

2. 영상통화 하기. 

3. 편지나 메시지 보내기. 


 

친구는 아이들을 웃게한다. 

 

학업적인 부분은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도록 도와주고, 또 부족한 부분은 엄마가 학습을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성(특히, 친구관계) 같은 경우는 온라인 수업을 받다보니 어떻게 채워줘야 할지 고민이다. 

 

1. 소소한 플레이 데이트(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일단 내가 하고 있는 것은, 가까이 사는 친한 친구같은 경우 안전한 환경에서 가끔 얼굴을 보도록 해주는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은 아파트 단지인데 이곳에 아이들 학교 친구들이 살고 있어서, 가끔 산책을 나가면 마주친다. (우리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나가는 편이다.) 그러면 10분이라도, 친구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놀도록 해준다. 멀리서 친구가 보이면 같이 놀 수 없는 상황일 경우, 꼭 인사라도 하도록 하고 있다.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을 때보다 더 소중하게 행복하게 그 시간을 즐기는지 모르겠다. 

2. 영상통화

그리고 멀리 있는 친한 친구의 경우, 내가 그 부모와 아는 경우 영상통화로 아이들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얼마전까지 살던 뉴욕에 베스트프렌드가 있는 첫째가 그 친구를 너무나 그리워했다. 교회친구였는데, 정상 상황이었다면 뉴욕에 한번 가서 만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보니 영상통화로나마 얼굴을 봤다. 아이들이 얼마나 반가워하고 좋아했는지 모른다. 

 

3. 메시지나 편지 보내기. 

방학때, 담임선생님께서 편지를 주셨다. 학기말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제대로된 종업식없이 학기가 마무리 되었지만, 손편지로 아이의 안부를 묻는 편지에 나까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예쁜 카드를 사서 아이에게 선생님께 답장을 해드리도록 했다. 편지를 받고 답장을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타인과 더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 같은 걸 느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나 때만 해도 편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온라인이 발전한 시대에 편지로 안부를 묻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뉴노멀 상황에서 편지는 관계성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주소를 모르거나 전화번호만 아는 친구에게는 메시지로 사진이나 메시지를 보내는 것 것도 관계를 이어나가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3월에서 6월까지 이어졌던 온라인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갑작스러웠고 학교도 나도 아이들도 준비가 덜 되어 당황스러웠다. 임시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학기(어쩌면 그 이후 학기까지) 온라인 수업은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고, 임시적인 것도 아니다. 

친구들과 거리낌없이 밖에서 만나 신나게 놀던 때로는 돌아가기가 힘든 것이다. 

코로나로 우리의 생활이 완전히 달라진 이때,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건 너무 맥이 빠진다. 

이 상황이 장기화(전문가들은 최소 2-3년이라고 한다.)될 뿐만 아니라, 뉴노멀 시대가 열린 것이다. 

조금 낯설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해야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