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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많은 엄마 경제

코로나백신 개발성공? 화이자vs모더나vs아스트라제네카vs존슨앤존슨

뉴저지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뉴저지가 앞으로 6개월 안에 뉴저지인구 70%에 백신을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백신 개발의 선두업체들에서 임상 3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첫 백신사용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회사에서 백신개발이 먼저 이루어지고 어떤 백신이 가장 많이 사용될 것인가?

 

 

 

 

 

2020년 9-10월 기준 언론자료를 기준으로 현재 코로나백신 개발 선두업체들을 살펴보면
1. 화이자 2. 모더나 3.아스트라제네카 4. 존슨앤존슨
이렇게 4개 업체로 정리할 수 있겠다. 

 

 

1. 화이자(Pfizer) / 미국

현재 임상 3단계에서 특별한 부작용 문제 없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선두주자이다.

빌게이츠도 백신개발 선두업체로 화이자를 언급했다. 

화이자제약은 현재 독일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공동으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중이다. 

2020년 11월 4째주 미국식약청(FDA) 긴급사용승인(EUA,Emergency Use Authorization) 신청을 내놓을 예정이며, 만일 통과 된다면 미국 정부에 약 1억회 분량을 공급하기로 이미 계약이 되어 있다. 

 

2. 모더나(Moderna) / 미국 

모더나의 경우에도 미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였고, 다음달에 분석결과에 따라 문제가 없을 경우 12월에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이후 3천만회 분량을 생산하고, 1년이내에 약 5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3. 아스트라제네카(AstraGeneca)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임상 3단계에서 이상징후가 있는 참여자가 나와서 개발이 중단되었었다. 하지만 증상과 백신과의 관계성이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영국에서는 임상실험이 재개되었고, 미국에서도 곧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올해 안에는 개발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하니, 낙관적으로 본다면 화이자나 모더나에 이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미국 

존슨앤존슨의 경우도 임상 3단계에서 이상징후가 보이는 사례가 발견되어 개발이 잠시 중단된 상태이다. 아직까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는 보고되지 않았다.

만일 임상에 성공해서 존슨앤존슨사에서 백신을 개발한다면, 존슨앤존슨사는 여러 측면에서 시장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다른 백신이 2회 접종을 해야하는 반면, 존슨앤존슨의 경우는 1회 접종으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큰 메리트를 가진 것이다.
그리고 가격책정에 있어서도 앞선 화이자나 모더나와는 달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니, 속히 백신을 보급하고 싶어하는 정책결정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다.
또한 대형제약사로서 업계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우수한 시장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가격정책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지난주 미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개발투자비용 원가로 백신을 공급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이윤을 남길 것이라는 말이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경우에는 사회공익 측면에서 가능한한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체마다 기존의 투자비용액의 차이와 더불어 공급철학의 차이로 백신가격에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논란 

머피의 백신접종 계획 발표는 실제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해결방안 제시이면서, 한편으로 정치인으로써 민심을 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머피의 발표가 순수한 코로나사태 해결을 위한 계획이기보다, 정치적인 노림수이며 혹은 나아가서 제약업체의 로비로 인한 결과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댓글을 보면 주지사와 가족들이 먼저 맞으면 맞겠다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도 있고, 민주당은 이미 제약회사 소유가 된지 오래라는 말도 있다. 미국정치계와 기업들간의 이해관계에 대해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아주 허황된 것은 아니다. 

기존 백신을 개발하는데 적게는 5년-15년까지 걸린다고 하는데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개발된 백신의 위험성은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식적인 예측가능성에도 6개월 안에 70% 인구 접종을 목표로 한다니 조금 지나친 것 같은 느낌이다.
코로나 상황이 속히 종속되길 바라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검증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백신으로 도박을 하는 것은 나도 반대다. 
혹여나 내년에 학교정상화를 앞두고 새로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 그럴 경우 학교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식투자 전쟁

백신의 실제적인 효과와 관계없이 누가 더 백신을 빨리 승인 받아서 많이 파느냐? 혹은 그래서 주가가 오르느냐? 하는 문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두인 것 같다. 백신 개발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면 그래서 어디에 투자하느냐가 그 결론이 된다. 하지만 제약회사의 경우 투자시 백신개발 선두에 있다는 것만 봐서는 안된다고 한다. 기존 투자비용과 업체 내부 사정에 따라서 개발에 앞서고도 깡통으로 판명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나같은 주식바보도 코로나 백신 개발이 되면 큰 돈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주식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투자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리스크를 감안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참고문헌]

1. 3 Best Coronavirus Vaccine Stock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유망주 베스트3)

3 Best Coronavirus Vaccine Stocks to Buy Right Now | The Motley Fool

You don't have to take on a huge amount of risk to profit from these solid COVID-19 vaccine leaders.

www.fool.com

2. Better Coronavirus Stock: Moderna vs. Pfizer (코로나 유망주 어느쪽이 나을까: 모더나 vs 화이자)

Better Coronavirus Stock: Moderna vs. Pfizer | The Motley Fool

Which stock wins between this up-and-coming biotech and a longtime pharma giant?

www.fool.com

3. 코로나 백신개발, 막바지에 진입했다는 징후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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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osun.com

4. 모더나·화이자 막판 질주…12월엔 '코로나 백신' 진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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