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균형을 위해 식단에 생선도 빠질 수 없다.
미국에선 한국처럼 다양한 생선 종류를 신선하게 즐기긴 어렵지만 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생선들도 있다.
그중 하나가 연어이다.
훈제연어로도 다양하게 즐기지만 휠렛연어를 스테이크로 해먹어도 또 맛있다.
몇일 전에 코스트코에서 20불에 꽤 큰 연어휠렛을 사와서 이걸 4회로 나눠 먹을 수 있게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그중 한덩이를 해동했다. (그러니까 한 $5 어치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고기류나 연어는 역시 코스트코가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우리집처럼 식구가 많은 집은 식재료의 많은 부분을 코스트코에 의지하게 된다.
그럼 이제 이 맛난 연어를 구워볼까!
오늘은 팬이 아닌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볼까 한다.
에어프라이어가 조금 더 컸다면 야채와 생선을 동시에 구울 수 있었을텐데, 우리집 에어프라이어 사이즈가 좀 아쉽다. 다시 산다면 무조건 큰 걸 살 것 같다.
타르타르 소스는 집에 있던 마요네즈 3큰술, sweet relish 1큰술, 올리고당 1큰술만 넣어 만들었다.
집에 피클이 없어 핫도그에 넣는 렐리쉬 소스(다진 피클이 들어가 있고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를 넣었다. 피클을 다져넣을 경우 식초를 한수푼 넣어준다. 그리고 여기에 다진 양파와 계란 노른자를 넣어도 좋다. 나는 귀찮아서 넣지 않았다. ㅎㅎㅎ
주말이라 연어구이와 함께 치킨까스까스,김치찌게 그리고 다른 반찬들까지 함께 즐겼다. 평상시에는 메인요리 한가지와 밥과 반찬인데, 평상시보다는 푸짐하게 먹은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이 점점 크니까 이렇게 차렸는데도 싹싹 다 비워낸다. 무섭다;;;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좋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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