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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많은 엄마 요리

에어프라이어 연어 스테이크

식생활 균형을 위해 식단에 생선도 빠질 수 없다.
미국에선 한국처럼 다양한 생선 종류를 신선하게 즐기긴 어렵지만 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생선들도 있다.
그중 하나가 연어이다.
훈제연어로도 다양하게 즐기지만 휠렛연어를 스테이크로 해먹어도 또 맛있다.

몇일 전에 코스트코에서 20불에 꽤 큰 연어휠렛을 사와서 이걸 4회로 나눠 먹을 수 있게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그중 한덩이를 해동했다. (그러니까 한 $5 어치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고기류나 연어는 역시 코스트코가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우리집처럼 식구가 많은 집은 식재료의 많은 부분을 코스트코에 의지하게 된다.
그럼 이제 이 맛난 연어를 구워볼까!
오늘은 팬이 아닌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볼까 한다.

1. 먼저 해동한 연어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
2. 냄새를 잡아주기 위해 맛술 한스푼을 골고루 뿌려준다.
3. 에어프라이어에 연어를 넣고 시간을 설정한다.
4. 생선이 익는동안 팬을 달구고 버터를 먹여준다.

 

5. 녹은 버터에 손질한 야채들을 놓아준다. 소금으로 간도 해준다. (가염버터일 경우 너무 짜지지 않도록 주의)
6. 연어의 조리정도를 확인하고 뒤집어서 더 익혀준다. 10분을 조리한 연어연어의 모습이자. 연어가 두꺼워서 다 익지 않았다.
7.뒤집은 연어의 모습. 이렇게 뒷집어서 10분을 추가로 조리하였다.(10분+10분=총20분)

7. 연어가 다 조리된 뒤, 팬에서 익힌 야채와 함께 접시에 잡아낸다. 색감을 위해 파슬리를 약간 뿌려주었다.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어 곁들여 준다.)
8. 연어구이로 다른 반찬들과 곁들여 푸짐한 한끼를 즐긴다.


에어프라이어가 조금 더 컸다면 야채와 생선을 동시에 구울 수 있었을텐데, 우리집 에어프라이어 사이즈가 좀 아쉽다. 다시 산다면 무조건 큰 걸 살 것 같다.

타르타르 소스는 집에 있던 마요네즈 3큰술, sweet relish 1큰술, 올리고당 1큰술만 넣어 만들었다.
집에 피클이 없어 핫도그에 넣는 렐리쉬 소스(다진 피클이 들어가 있고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를 넣었다. 피클을 다져넣을 경우 식초를 한수푼 넣어준다. 그리고 여기에 다진 양파와 계란 노른자를 넣어도 좋다. 나는 귀찮아서 넣지 않았다. ㅎㅎㅎ

주말이라 연어구이와 함께 치킨까스까스,김치찌게 그리고 다른 반찬들까지 함께 즐겼다. 평상시에는 메인요리 한가지와 밥과 반찬인데, 평상시보다는 푸짐하게 먹은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이 점점 크니까 이렇게 차렸는데도 싹싹 다 비워낸다. 무섭다;;;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좋은 저녁이었다.